통장이 얇아지는 날은 대개 정해져 있어요
출고가 많은 쇼핑몰의 잔액은 아무 날이나 바닥을 치지 않습니다. 택배비가 몰아서 빠지는 날, 도매처에 물건값을 보내는 날, 광고를 충전하는 날처럼 매주 비슷한 요일에 얇아집니다. 그 요일 전에 결제 대금이 들어와 있느냐가 사장님 지갑에서 먼저 메우는 돈의 크기를 정합니다.
얇아지는 요일을 먼저 찾아내면 입금일을 고르는 기준이 저절로 생깁니다. 지난달 통장 출금 내역을 요일별로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그 요일은 대개 금방 드러납니다.
베스트페이는 결제가 끝난 그날 넣어 드리는 당일정산과 다음 날 넣어 드리는 익일정산을 둘 다 열어 둡니다. 지출이 매일 일어나는 몰은 당일정산에서, 지출이 주 단위로 몰린 몰은 익일정산에서도 충분히 숨이 트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쪽이든 고르신 날짜는 계약서 정산 칸에 들어가고, 대금은 대표자 본인 명의 사업용 계좌로 닿습니다. 출고량이 달라지면 나중에 다시 고를 수 있으니 처음부터 꼭 들어맞게 고르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택배비 결제일은 입금일을 고르는 열쇠예요
상자 한 개마다 붙는 택배비는 기사님이 실어 가는 날 금액이 굳고, 계약에 따라 다음 날 아침이나 주말에 한꺼번에 빠집니다. 같은 하루 마흔 상자라도 매일 빠지는 계약과 주 단위로 빠지는 계약은 필요한 입금일이 다릅니다. 택배 계약서의 결제일 한 줄, 그게 없으면 지난달 통장 출금 내역을 먼저 들춰 보세요.
택배사를 두 곳 이상 쓰신다면 각각의 결제일을 따로 적어 두셔야 한 주에 얼마가 빠지는지 정확히 보입니다.
행사 다음 주에는 반품을 회수하는 택배비가 더해지고, 돌려드린 금액만큼 정산도 줄어듭니다. 합포장한 주문에서 하나만 돌아오면 그 몫만 부분 취소로 되돌리면 되니 정산 내역도 깔끔하게 남습니다. 나가는 돈은 늘고 들어오는 돈은 주는 이 주를 미리 알고 있으면 행사 매출 일부를 떼어 두는 식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택배비와 입금일을 한 장에 놓고 보는 습관이 바쁜 달을 덜 불안하게 만듭니다.
시작 비용 없이 바꾸되 숫자는 문서로 보세요
입금일을 바꾸려고 결제를 옮기는데 또 목돈이 나가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쇼핑몰 결제 칸은 가입비와 개통비, 설치비 없이 달아 드리고, 서류가 갖춰지면 신청한 날 열리기도 하며 늦어도 이튿날 안으로 마무리합니다. 결제 칸을 실제로 열기 전에는 사업자와 판매 상품을 살피는 심사를 지납니다.
쓰시던 쇼핑몰은 그대로 두고 결제 칸만 바꿔 다니 상품 화면을 새로 만들 일도 없습니다.
다만 시작이 무료라는 것과 주문마다 붙는 조건은 따로 보셔야 합니다. 요율과 정산일, 계약 기간, 따로 붙을 수 있는 연관리비나 보증보험 같은 항목을 계약서에서 한 줄씩 확인하세요. 서명 전에는 저희도 그 줄들을 함께 읽어 드리고, 정한 숫자는 계약 기간 동안 그대로 지킵니다.